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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ocial Entrepreneur in Wonderland * Twitter : @louiskim

방금 전 최경주가 PGA 통산 6번째 우승을 챙겼다. 메모리얼 토너먼트(hosted by 잭 니클러스)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 우승. 이로써 상금랭킹 4위에 올라섰고, 이번 시즌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4위에 랭크됐다.

우승의 원동력은 뭐니 뭐니 해도 정교한 티샷이다. 자신의 평균 비거리보다 20~30야드 정도 거리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페어웨이 적중률이 70%를 넘어설 정도로 정확했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308.8 yard, Accuracy 72.73%. 평소 280야드에 불과했던 비거리가 PGA정상급에 근접했으며 정교함은 최고 수준인 셈이다.

메모리얼에서 보여줬던 안정된 퍼팅 또한 우연이 아닌 실력이었음을 여실히 입증했다. 평균 퍼트 수 1.679. 사실 이번 대회에서는 레귤러 온 비율 또한 74.65%에 달했으니 못한 구석이 하나도 없는 셈이다. 그리하여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 또한 4라운드 합계 2언더에 만족해야 한 경기를 무려 9언더로 마치며 우승컵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게다.

통계 수치와 별개로 역시나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금 티샷의 페어웨이 키핑 능력이 PGA 우승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4라운드 중반까지 최경주와 공동선두를 유지하던 스티브 스트릭커가 경기 후반 무너졌던 것 역시 전반과 달리 후반에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서였고 반대로 최경주는 끝까지 페어웨이를 잘 지켜 우승할 수 있었다.

코스 전장은 엄청나게 늘어난데다 러프의 길이를 공이 보이기는 커녕 채가 빠져나오지도 못할만큼 길러 놓았으며 설상가상 그린은 더욱 딱딱하고 빨라져 페어웨이가 아니고서는 그린에 공을 제대로 올릴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실제로 최경주와 경합했던 스트릭커의 경우 티샷이 페어웨이를 어긋난 두 개의 홀에서 정상적인 세컨샷을 하지 못하고 페어웨이로 레이업 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니 버디는 커녕 파 세이브에도 쩔쩔매게 된 것이고.

지난 메모리얼 토너먼트 때완 달리 이번에는 최경주의 아이언 샷이 비교적 안정돼 보였다. 그래선지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지는 모습을 도통 볼 수가 없었다. 허나 17번 홀에서 그린사이드 벙커 홀에서 12야드 정도 떨어진 곳에 세컨 샷이 떨어졌고, 최경주는 이것을 보란 듯이 홀인 시켜 버렸다.
사실 최경주의 벙커 탈출률은 62% 정도로 PGA 탑5 수준. 그렇다해도 자주 들어가는 건 아무래도 문제다. 핀을 공략하는 100야드 내외의 아이언 샷이 좀더 정교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PGA 경기를 보면, 최경주에 비해 경기력이 낮은 선수들도 100야드 내외에서 상당히 정교한 아이언샷을 구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올 시즌 들어 드라이브 샷의 거리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처럼 아이언 샷에서 향상을 이룬다면 그가 꿈꾸는 메이저 대회 우승도 한층 가까워 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PGA 탑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향후 몇 년 간 유지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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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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