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남긴 열기를 식히기엔
턱없이 짧기만한 가을...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간간히 불어주는 서늘한 바람
낙엽이 떨어지며 제 몸을 부디껴 내는 치유의 소리
바람결에 흐느적댈 뿐 꺽일 줄 모르는 코스모스의 의연함
이제 곧 존재의 뿌리까지 차갑게 식혀 줄 겨울이...
어김없이 올거라는 믿음
차마 발설하지 못한 그리움과
스스로를 향한 책망과
누군지도 모를 누군가를 향한 끝모를 원망과
미처 부치지 못한 편지...
그리고 이 모두의 발원지인 기억의 유적
이 모든 것들에 고하는 애써 무덤덤한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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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암함.
from KaiZer.co.kr[Blog]2008/04/10 10:46사진출처) http://www.thinkbean.net/ (慢步客의 세·상·구·경) 그냥 보고만 있어도 정말 차분해 지는 사진이죠.저 또한 어렸을 때 이렇게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는데...이젠 하루하루 어떻게 가는지도 모른체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퇴근하여 거울을 볼 때면 세상에 찌든 내 모습을 볼 때한숨만 나올 때가 많답니다.이런 세상에서 조금 벗어나 보고자여행을 계획 할 때가 많은데 언제나 계획으로 끝나버리죠.올해는 꼭 나만의 여행으로 내 일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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