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을 두고 엄마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나는 네 살이고 둘째는 돌도 채 안된 갓난쟁이란다.
엄마가 어딜 간 건지 궁금해 할 아이들에게 ...
남겨진 아빠는 이렇게 말할 거란다.
"엄마는 선녀가 돼 하늘로 갔단다. 그리고 별이 되었지"
아이들 방 천장엔 곧 형광색 별 하나가 빛나게 될 터이다.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 엄마 별을 보며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그리운 밤을 보낼테지.
일터를 빼앗기고, 존재의 무게마저 짓밟힌 채 영어의 몸이 될 지도 모르는 아빠는
아마도 평생 그 무게 안고 살아야 할 것이다.
삶의 존엄성과 일할 권리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테이저건이라는 살인무기가 발사되고
후안무치한 자들이 법치와 민주주의를 참칭하며 주둥이를 놀려대는 엿같은 세상을... 우리는 기어코 살아내야 하는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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