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한큐에 22조를 질러대겠다고 설치시는 어느 설치류 님의 주특기인 그 '삽질'말고
진짜 삽질을 좀 하고 있다. 주말농사에 확 꽂혀버린 아내와 큰누님 탓이다.
봄부터 양평 처가의 키친가든 서너고랑에 콩을 심더니만,
요즘엔 영토를 확장해서 배추에 무까지 심고 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나도 몇 년만에 삽을 들게 된 게다.
한 이년 쉬었나보다. 봄이면 친구들, 매형들 데리고 가서 밭 갈아 엎고 퇴비주고 했었는데...
암튼 오랜만의 삽질과 땀나는 노동이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몇 시간 노력하면 바로 성과가 눈에 확 들어오는 게 참 소박하고 푸근하다.
몇 일 그리고 몇 주가 지나면 더 근사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음은 물론이고.
지난 주말에 심은 배추 모종이 잘 크고 있는지 궁금해지는건... 나도 주말농사열풍에 전염된 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