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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ocial Entrepreneur in Wonderland * Twitter : @louiskim

코카콜라와 함께 탄산음료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펩시콜라가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몇 시간 전 美 Onion에 올라온 따끈한 기사 : Pepsi To Cease Advertising)

현재 펩시를 이끌고 있는 인도 출신의 여성 CEO Indra K. Nooyi 는 다음과 같이 말했단다. 
"솔직히, 사람들에게 뭘 마셔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정력을 쏟는 건 좀 한심하고 이상한 일이다. 그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그래도 안 좋아할거니까. 그건 진짜 우리 비즈니스가 아니다"

또 임원회의에서는 그 동안 엄청난 광고 공세를 펼치고, 끼워주기 프로모션과 수퍼볼 하프타임광고에 엄청나게 투자한 게 다 큰 실수였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단다. 

광고 중단이 라이벌 코카콜라와의 경쟁에 타격을 입히지 않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개의치 않겠다"고 쿨하게 답변~

그리고 무엇보다 충격적이고, 고무적인 사실은... 
13억불에 달하는 광고예산을, 
- 저축
- 자선단체에 기부
- 저임금 노동자를 위한 보너스 제공

등에 쓰겠다고 발표...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기념비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Pepsi Last Billboard

근데 정말 이 보도가 사실일까?

몇 해 전부터 세스 고딘 등의 빅마우스들이 "광고는 죽었다"고 떠들어 왔지만, 사실 별 타격이나 변화는 없었다고 봐야 하는데...
이번 펩시의 결정은 정말 함의하는 바가 크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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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이아빠의 생각

    2009/09/29 09:50
    이것보다 대단한 광고는 없을 것 같다. 광고 중단 선언한 펩시콜라, 13억불 광고예산으로 사회공헌
  2. jrider의 생각

    2009/09/29 14:18
    광고중단 팹시 진짜라면 진짜 대박! (하긴 아무리 때려봐야 코크를 못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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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9 15:49
    Onion에 낚인 것 같다... 이원재 소장 왈 "최근 펩시 CEO 인드라 누이의 공격적 광고마케팅을 비꼰 뉴스 아닐까요." 마지막 문단 보고 알아챘어야 했는데, 기분 좋은 소식이라 믿고 싶었던 듯 풋~


그를 만난 건 몇 해 전 한 저녁모임에서였다. 압구정동의 한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각자 가져 온 와인을 소개하고 마시는 자리였다. 나이 차이가 꽤 나는 편인데도 첫 만남에서부터 통하는 게 많다는 걸 서로 알 수 있었고 이내 친해졌으며 좋은 친구가 됐다. 이후 함께 와인 자주 마시고 가끔 라운드도 나가고 어쩌다 여행도 다니고 ... 만나면 항상 엄청난 수다를 떨어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실 10년의 연배 차를 뛰어넘어 우리가 그토록 친해질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그가 가진 보기 드문 미덕 덕택이다. 한국의 40대 남자치고 그는 굉장히 신사적이고 관대했으며, 무엇보다 나이에 대한 인식과 흔히 그에 수반하는 권위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술이든, 커피든, 재떨이든 뭔가를 사이에 두고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와 사진과 골프 그리고 와인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지칠 때까지 격의 없이 나눌 수가 있었다. 

그랬던 그가 한국을 떠난 게 지난 4월 이었다. 물론 떠나기 얼마 전부터도 서로 일이 많아지고 바빠져 예전과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전화 통화도 하고 가끔은 만나서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곤 했는데... 갑자기 한국을 떠나고 연락마저 끊겨 소식도 궁금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 그에게서 연락이 왔다. 해외 번호가 뜨길래 누군가 했더니 그가 아닌가. 엉뚱하게도 보츠와나에 있다고 했다. 지구 반대편에 있다는 거리감은 전화기를 통해서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다. 위성중계를 하듯 약간의 타임랙이 우리 사이에 어색한 공백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래도 참 반가웠다. 연락도 못하며 지낼 정도로 그가 맞딱뜨린 새로운 도전은 힘들었을 게 분명하다. 그래도 이제 한 숨 돌리고 안부 전화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참 다행이다. 

알게 모르게 좋은 사람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그들의 존재감은 떠났을 때 비로소 그 크기를 온전히 드러낸다. 

보츠와나는 다행히 분쟁이 없는 지역이고 경제도 상당히 안정돼 있는 나라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 지 쉽게 기약할 순 없지만, 지금은 그저 안부 전화 한 통으로도 충분하다. 

폴 오스터와 미셀 우엘벡
폴로저와 크뤼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들'과 바롤로'들' ... 도멘 드 슈발리에와 오브리옹 ... 키위 쇼비뇽블랑과 아따랑기 그리고 혹한기 군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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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이 사회적 기업 피플트리(people tree)와 손잡고 윤리적 패션 라인을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기특하기 짝이 없는 그녀의 말을 들어 보자 : 

"I was excited by the idea of using fashion as a tool to alleviate poverty and knew it was something I could help make a difference with.I think young people like me are becoming increasingly aware of the humanitarian and environmental issues surrounding fast fashion and want to make good choices but there aren't many options out there."


패션이 가난의 폐해를 경감시키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패스트 패션을 둘러싼 인권적/환경적 이슈를 점점 인식해가고 있는데... 문제는 대안이 충분치 않다는 거죠~~~

그래서 그녀는 스스로 대안이 되기로 나섰을 터... 모쪼록 좋은 선례를 남겨주길 바라는 마음~


우리 나라에선 문근영이 이런 역할을 맡아주면 참 좋을텐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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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테라의 생각

    2009/09/21 15:36
    ''엠마 왓슨의 '윤리적 패션' 컬렉션, 2010 2월 출시'' — 慢步客의 세·상·구·경 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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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굽는 빵을 먹는 것도 행복하고 감사한데, 
요즘은 딸 아이가 굽는 빵을 맛보는 호사도 누리고 있다. 

일곱살 먹은 큰 녀석이 제법 빵을 잘 굽는다. 
엄마가 빵을 구울 때마다 작은 의자를 가져다 놓고 이것 저것 배우더니만 
어느날 부터인가 지 스스로 빵을 굽기 시작한 거다. 

얼마 전 토요일 오전이었을 게다. 
아내는 학회 가느라 일찍 부터 집을 비우고, 
늦잠 좀 자 보려고 늘어지게 침대를 지키고 있었는데... 큰 애가 자꾸 부른다. 
계란 좀 꺼내달라고 한번, 
우유 좀 꺼내달라고 또 한번... 
이 날은 일찍부터 팬케익을 굽는다고 난리더니 
정말로 잠에서 깨어난 아빠에게 그럴듯한 팬케익을 떡 하니 차려내는 것 아닌가.  

녀석은 또 바느질도 스스로 한다.
능숙하지도 않고 비뚤빼뚤하지만 스스로 터진 인형 옆구리도 꿰메고, 모자에 방울도 달아 멋을 낸다. 

이 척박한 남한 땅에서 북유럽식 교육을 독학으로 깨우쳐 가는 우리 딸 정말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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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SOCAP 이라는 소셜캐피털마켓 행사가 열렸고, 
Yola라는 업체(홈페이지 빌더와 호스팅 서비스를 하는 회사)가 
웹 2.0 기반 마이크로 크레딧으로 유명한 Kiva(www.kiva.org)에 75천불을 쏘기로 한 모양이다. 

이렇게 조성한 펀드를 kiva가 지금까지 해 왔듯, 3세계 사회적기업가들에게 무이자로 빌려준다는 건데... 
대출자를 트위터를 통해 추천받고 선정하겠단다... 떠들썩한 이벤트를 하겠다는 거지...

원래 kiva는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100여개 필드파트너를 통해 대출자를 선정해 왔는데... 
이번 이벤트는 결국 그 필드파트너들의 트위팅을 통해 추천을 받겠다는 것.

어쨌든 재미 있는 이벤트가 될 것 같고... 그래서 yola를 팔로우 할 수밖에 없을 같고... 결국 지대로 낚이는 건가? ㅎㅎ
암튼 이렇게라도 뭔가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는 저들의 상황이 심히 부럽다. 

당신도 궁금하면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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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관심이 없어요. 
누구나 부자가 되는 게 목표인데 
베를루스코니는 완벽한 부의 상징이죠. 
그래서 성추문이 그를 끌어내리진 
못할 거예요." 

베를루스코니의 성추문이 사실로 확인된 후 그에 대해 한 시민이 한 말이다. (MBC 보도 발췌)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사회 보다 더 천박한 곳이 있다는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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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1 00:49
    겉으로 보면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그 속을 한번 까집고 보면 어는 사회나 추하고 천박한 모습이 있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우리사회는 그 천박함이 아주 대놓고 드러난다는 점이 문제이기는 하지만요...
    포스트 잘 보고 갑니다.
    • 2009/09/11 04: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어느 사회나 그렇다고 싸잡아 말하기엔, 이태리나 우리나 좀 심한 거 아닌가요^^ 영국에 계시는 모양인데 영국에도 짜증나는 일이야 많겠지만 부에 대한 집단적 광기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일년 중 가장 청명하고 아름다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강변을 달리는 출근 길, 퇴근 길이 가뿐하다 못해 가슴 설레일 정도다.

워낙 여유가 없어 어슬렁대지못하는 게 아쉽긴해도...
푸른하늘을 보며 시름을 잊고, 몽실거리는 구름에 웃음 짓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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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 Moon
    2009/09/13 11:40
    아,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하는 모양이구나? 15km 남짓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를 달려야 해서 나는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날 좀 풀리면 주말에 루트개척 좀 해봐야겠다.
    • 2009/09/14 20: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아니 그토록 아름다운 도시에서 자전거를 못 타고 있다니... 그것도 잔차 매니아께서... 이거 뜻밖인걸?
      검색해보니 내가 다니는 루트는 13km 정도되는 구나. 전체 경로 중 일반 도로가 5분의 1 정도... 나머지는 올림픽공원과 한강공원 길. 그러니 다닐만 하지.Door 2 door 로 딱 1시간.


1번 은유 

2번 은재

3번 나...

우리 딸들 연기력이 장난 아니다... 
내 설정이 젤 후지다. 인정한다. 

우리 이러고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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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한큐에 22조를 질러대겠다고 설치시는 어느 설치류 님의 주특기인 그 '삽질'말고 
진짜 삽질을 좀 하고 있다. 주말농사에 확 꽂혀버린 아내와 큰누님 탓이다. 

봄부터 양평 처가의 키친가든 서너고랑에 콩을 심더니만, 
요즘엔 영토를 확장해서 배추에 무까지 심고 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나도 몇 년만에 삽을 들게 된 게다. 

한 이년 쉬었나보다. 봄이면 친구들, 매형들 데리고 가서 밭 갈아 엎고 퇴비주고 했었는데... 

암튼 오랜만의 삽질과 땀나는 노동이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몇 시간 노력하면 바로 성과가 눈에 확 들어오는 게 참 소박하고 푸근하다. 
몇 일 그리고 몇 주가 지나면 더 근사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음은 물론이고. 

지난 주말에 심은 배추 모종이 잘 크고 있는지 궁금해지는건... 나도 주말농사열풍에 전염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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