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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ocial Entrepreneur in Wonderland * Twitter : @louiskim


날려버리고 싶은 건 공만이 아니다 ㅎㅎㅎ




Club: Titleist 660mb #8 Iron
Date: June 28th,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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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종욱
    2008/07/02 18:53
    저는 이제 막 골프 배우려고 하는데..좋은 방법 있나요? ^^ 꼼수 안부리고 정직한 연습만이 살길이겠죠? 잊기 싫어 지난번 소식이 궁금해서 들렀습니다. 그 날려버리고 싶은 공 아닌 그 무엇 날아갈까요~~? 꼭 멀리 멀리 날려보냈으면 좋겠는데..골프만큼이나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자신과의 또 다른 긴 싸움일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조용하지만 응원하고 싶습니다...화이팅하세요!! 골프도요~~^^
    • 2008/07/03 14:4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날려버리고 싶은 건... 꼭 제 사건 뿐만이 아니라, 과거로 퇴행하려는 모든 시도들입니다... 신부님들 표현대로 하자면 '어둠'을 불러오려는 자들... 민주주의의 파괴자들.

      골프는 배우기 시작하셨다구요?
      정직한 연습만 하셔선 곤란합니다^^
      꼼수는 안되겠지만 현명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론 공부를 많이 하세요. 그리고 거기에 기초해 자신만의 이론과 자기만의 데이터를 구축하세요. 그리고 종국에는 자기만의 스윙을 만드시구요.

      골프다이제스트 정기구독을 추천드리구요. 단행본으로는 짐 하디가 쓴 <스윙플레인의 진실>이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절대로 레슨프로가 가르치는대로 무작정 따라하지 마세요. 생각하는 골프!
    • 김종욱
      2008/07/03 18: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렇죠...요즘 무시무시한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되는 것 같습니다.T.T 말씀대로 휙~날려버릴 수 있을거에요...^^ 골프관련 TIP 고맙습니다..저만의 스타일을 창조해보도록 하죠~~^^* 항상 건강하세요~

골프를 치다 보면 자신이 얼마나 우매한지 매번 절감케 된다.
하나를 알게 되면 다른 하나를 잊는 식으로 같은 자리를 맴돌거나 들이는 공에 비해 아주 조금씩 나아갈 뿐이라는 사실... 비단 골프 뿐이겠는가... 우리는 어쩌면 그런 식으로 자기 자리를 지키며 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이런 걸 도태라 부르겠지만.

어쨌거나 지난 6월 고도의 절정기를 구가했던 나의 스윙이 이내 한계를 드러냈던 까닭을 요 며칠 사이에 알아차리게 됐다. 문제는 지나친 경직성이었다. 정통 스윙을 구사하겠다는 욕심이 앞서 셋업 자세를 무리하게 가져갔던 게 결국은 스윙의 안정성을 해쳐왔던 게다.

다시 연습모드에 돌입해 최근 며칠 동안 한 시간 정도씩 실내 연습장(일명 닭장)에서 스윙 메커니즘 분석에 들어갔는데 ... 등을 곧게 펴준답시고 척추에 힘을 줬던 게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동안 팔과 손만 릴랙스하게 유지하려고 애썼지 정작 스윙 동작의 중심축을 이루는 몸통엔 힘을 잔뜩 주고 있었던 거였다.

등과 척추에 힘을 뺀 상태로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어 뒷통수에서 허리까지의 라인이 일직선이 되게 셋업 자세를 만들고 나니 스윙이 영 편해지는 거였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휘두르는 동작에 거침이 없어졌고 스윙이 컴팩트하고 매끄러워졌다. 어깨와 팔, 손에 힘을 빼는 것도 훨씬 쉬워졌다. 파워의 원천이 되는 체중이동 또한 용이해졌고 그로인해 긴장할 때마다 터져나오곤 했던 훅성 구질이 자취를 감추게 됐다. 다만 드라이버와 같은 긴 클럽의 경우 아직 (체중이동과 팔 릴리스 사이의)타이밍 맞추는 게 쉽지 않아 예전과는 반대로 푸시-페이드성 구질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손쉬운 해법을 알지 못해 그동안 헤맸다는 게 좀 안타깝긴 하지만 비교적 방황의 기간이 짧았다는 걸 위안으로 삼을만 하다. 이런 맹점을 제대로 포착하고 지적하는 게 아마도 뛰어난 티칭프로의 역할일텐데 불행히도 대부분의 교습가들은 그저 힘을 빼라는 식의 추상적인 주문만을 던질 뿐인게 우리 현실이다. 그게 내가 독학의 길을 걷는 까닭이고...

오늘 모처럼만에 라운딩을 했는데 파(par)를 8개나 기록했음에도 스코어는 93개에 그쳤다. 버디가 없었고 트리플이 2개에 쿼드루플까지 하나 있었던 까닭이다. 가장 가슴 아팠던 실수는 파5 홀에서 잘 날린 티샷이 벙커에 빠진 뒤 레이업 하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우드를 잡았다가 철퍼덕거린 장면이었다. 매번 안전하고 상식적인 방향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필드에만 나가면 마음을 비우기가 영 쉽지 않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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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멋진 경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것도 KPGA에서. 주인공은 지난해 상금왕 강경남 프로. 20대 초반 답지 않은 여유로움과 대담한 승부근성으로 그는 꺼져 가는 불씨를 되살려 연장전까지 진출했고 마침내 올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 타차 승부가 이어지던 파이널 라운드 10번 홀에서 어이없게 트리플 보기를 범해 그는 또 한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것처럼 보였다. 지난해 한참 잘 나갈 때도 몽베르 오픈 4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 러프에 빠져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김형태에게 우승을 헌납하고 말았는데 그 때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듯 했다. 더욱이 올 시즌 그는 작년 상금왕 타이틀이 무색하게 무관의 설움을 겪고 있었고 오늘 역시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허나 이 같은 김빠지는 상황도 우승을 향한 강경남의 집념과 승부근성을 소멸시키지는 못했던 모양이다. 선두에 무려 4타차로 뒤지고 있던 17번 홀에서 그는 승부수를 띄웠다. 파4 393야드 내리막 홀에서 있는 힘껏 드라이브 티샷을 했고 힘차게 쏘아올려진 공은 때마침 불어 준 뒷바람을 타고 보기 좋게 쭉 뻗어나가더니 놀랍게도 그린 앞에 떨어졌고 내리막을 타고 굴러 그대로 그린에 올라 핀을 살짝 지나친 지점에서 멈춰섰다. 파4홀에서의 1-on, 홀컵에서 4미터 정도의 이글 트라이가 가능한 거리. 침착한 퍼트로 이글 성공. 마지막 홀을 남겨둔 채 선두에 두 타 뒤진 3위로 부상.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정말 짜여진 각본과도 같이, 선두를 달리던 강욱순 프로가 파5의 비교적 쉬운 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드 샷 미스로 그린을 놓치더니, 네번째 샷 짧은 어프로치 마저 핀에 붙이지 못하고 이어진 퍼트에서 파 세이브 실패... 결국 보기기록 -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강경남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했던 공동선두 오태근 프로 역시 회심의 우승 버디 펏을 아깝게 놓치면서 -3으로 경기를 마감했고 드디어 강경남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강경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버디에 성공... 강욱순과 오태근의 연장승부에 막차를 타고 합류하게 됐다.

연장전은 무척이나 싱거웠다. 두 선수 모두 강경남의 막판기세에 압도된 탓인지 인상 깊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반면, 강경남은 티샷과 세컨샷을 여유있게 자신이 의도한 위치로 척척 보내더니 서드샷을 핀에 10cm 거리에 붙여 버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버디를 기록한 강경남의 승리...

마음대로 되는 게 골프가 아니건만... 그 어떤 경기보다도 자신의 의중대로 오차 없는 플레이를 펼치기가 힘든 게 골프건만... 강경남이 연장전을 포함해 마지막 세 홀에서 보여준 멋진 플레이는 골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야말로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아직 몇 개의 대회가 더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오늘 강경남이 보여준 플레이를 2007 코리안 투어의 Play of the Year로 꼽아도 무방할 듯 하다.

올 시즌 김경태의 등장으로 세인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졌던 20대 돌풍의 기수 강경남의 부활로 막판 코리안 투어가 더욱 짜릿한 경기를 많이 보여 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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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최경주가 PGA 통산 6번째 우승을 챙겼다. 메모리얼 토너먼트(hosted by 잭 니클러스)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 우승. 이로써 상금랭킹 4위에 올라섰고, 이번 시즌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4위에 랭크됐다.

우승의 원동력은 뭐니 뭐니 해도 정교한 티샷이다. 자신의 평균 비거리보다 20~30야드 정도 거리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페어웨이 적중률이 70%를 넘어설 정도로 정확했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308.8 yard, Accuracy 72.73%. 평소 280야드에 불과했던 비거리가 PGA정상급에 근접했으며 정교함은 최고 수준인 셈이다.

메모리얼에서 보여줬던 안정된 퍼팅 또한 우연이 아닌 실력이었음을 여실히 입증했다. 평균 퍼트 수 1.679. 사실 이번 대회에서는 레귤러 온 비율 또한 74.65%에 달했으니 못한 구석이 하나도 없는 셈이다. 그리하여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 또한 4라운드 합계 2언더에 만족해야 한 경기를 무려 9언더로 마치며 우승컵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게다.

통계 수치와 별개로 역시나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금 티샷의 페어웨이 키핑 능력이 PGA 우승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4라운드 중반까지 최경주와 공동선두를 유지하던 스티브 스트릭커가 경기 후반 무너졌던 것 역시 전반과 달리 후반에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서였고 반대로 최경주는 끝까지 페어웨이를 잘 지켜 우승할 수 있었다.

코스 전장은 엄청나게 늘어난데다 러프의 길이를 공이 보이기는 커녕 채가 빠져나오지도 못할만큼 길러 놓았으며 설상가상 그린은 더욱 딱딱하고 빨라져 페어웨이가 아니고서는 그린에 공을 제대로 올릴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실제로 최경주와 경합했던 스트릭커의 경우 티샷이 페어웨이를 어긋난 두 개의 홀에서 정상적인 세컨샷을 하지 못하고 페어웨이로 레이업 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니 버디는 커녕 파 세이브에도 쩔쩔매게 된 것이고.

지난 메모리얼 토너먼트 때완 달리 이번에는 최경주의 아이언 샷이 비교적 안정돼 보였다. 그래선지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지는 모습을 도통 볼 수가 없었다. 허나 17번 홀에서 그린사이드 벙커 홀에서 12야드 정도 떨어진 곳에 세컨 샷이 떨어졌고, 최경주는 이것을 보란 듯이 홀인 시켜 버렸다.
사실 최경주의 벙커 탈출률은 62% 정도로 PGA 탑5 수준. 그렇다해도 자주 들어가는 건 아무래도 문제다. 핀을 공략하는 100야드 내외의 아이언 샷이 좀더 정교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PGA 경기를 보면, 최경주에 비해 경기력이 낮은 선수들도 100야드 내외에서 상당히 정교한 아이언샷을 구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올 시즌 들어 드라이브 샷의 거리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처럼 아이언 샷에서 향상을 이룬다면 그가 꿈꾸는 메이저 대회 우승도 한층 가까워 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PGA 탑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향후 몇 년 간 유지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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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88cc에서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88개^^

뒤이어 연습장 프로의 초대로 함께 간 남여주cc에서는 프론트 나인(서코스)에서 42개를 기록... 연이어 라이프 베스트를 경신하는가 싶었다. 특히 6개를 초반 3홀에서 오버하고 뒤 6홀은 파 4개와 보기 1 버디 1 해서 이븐으로 마감했으니 동반자들 입에서도 잘 하면 이번에 70대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방정맞은 이야기가 나올만도 했다 ㅎㅎ 물론 후반에는 드라이번 때문에 망가져서 49개... 결국 전후반 91개로 마감... 그래도 이게 어딘가...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내가 생각해도 기량이 현격하게 좋아졌다.
오버 더 탑(엎어치기) 경향을 보이던 스윙궤도가 안정됐고, 스윙이 많이 부드러워지면서 임팩트와 컨택트의 정확도가 매우 좋아졌다.

특히 #3 우드(스푼)의 거리와 정확성은 스스로도 놀랄지경인데...
최근 두 번의 라운드에서 3 우드 티샷으로 동반자들의 드라이버 보다 거리가 많게는 50야드까지 많이 기록... 이상하게도 스푼으로 하는 티샷은 실패가 없고 거리 또한 쟁쟁하다.
심지어 남여주 동코스 2번 홀(파 4, 300m, 핸디캡 4)에서는 3 우드 티샷이 왼쪽으로 휘어진 페어웨이를 타고 돌더니 그린 프린지까지 가는 경이로운 장면까지 연출했다. 파4 홀에서 3 우드로 원-온을 할 뻔 한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서코스 7번(파5 432m)에서는 3 우드 2번으로 역시 그린 프린지에 공을 안착시켜 10미터 이글 칩을 했다. 결과는 버디... 백미는 세컨 샷이었는데... 스푼을 잡으려는데 캐디가 극구 말렸던 상황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남은 거리는 200미터로 도전해볼만 했지만, 그린  바로 앞이 해저드라 조금만 미스가 나와도 안되는 상황이었던 게다. 그래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었고 결과는 그린에 떨어져 프린지에 안착... 정말 이 때의 기분은 아직도 생각이 날 만큼 짜릿했다.

퍼팅도 많이 좋아졌다... 많이 구부린 편이었던 다리를 곧게 펴고 편한 자세로 어깨 위주 스트록을 하니 퍼팅이 몰라 보게 좋아졌다. 이번 남여주에서는 3퍼팅이 단 한 차례에 그쳤을 정도...

가장 기분이 좋은 건 ... 아이언이 안정되면서 레귤러 온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높아진 것. 여기에 레귤러 온에 실패해도 30~50 야드 어프로치 역시 많이 안정돼 별로 무섭지가 않다는 것!

반면 남은 문제는 드라이버의 훅 경향... 악성 훅이나 풀(pull) 보다는 훅과 드로우의 중간 정도인 것 같은데... 울 나라의 좁은 페어웨이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유발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된다... 벤 호건이 그랬다지... 진정 훅을 낼 수 있는 골퍼는 10%도 안된다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훅은 그저 당기는 샷, 즉 pull일 뿐이라는)...

이제 드라이버만 좀더 안정되면 안정적으로 80대에 머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골프 시작한 지 이제 15개월... 많은 걸 배울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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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선
    2007/07/27 12:32
    오랜만에 들러보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80대라니 ^^
    스코어는 숫자일 뿐. 이라는 건 거짓말이예요. 호홋-
    저는 최근에 동문 골프모임에 가입했는데 혹시...?

최경주 선수의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그가 보여준 집중력과 안정된 샷 메이킹 능력은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한국에서야 당연하게도 최경주의 국적과 그의 역정에 주로 포커스를 맞춘 보도가 많았지만 미국 현지에서도 그의 우승은 무척이나 인상 깊었던 모양이다. 물론 그들의 주된 관심은 국적도 아니고, (아마도 최경주의 립서비스에 불과했을) 잭 니클러스와의 신파조 인연도 아닌... 최경주가 보여준 발군의 플레이 내용 이었지만 말이다.

그 가운데 인상 깊었던 것은 PGA 공식 헤드 프로인 John Crumbley가 쓴 <A Lesson Learned>라는 컬럼이다. 많은 아마추어들이 PGA투어를 통해 배울 수 있고 배워야 바람직한 점 가운데 세 가지 정도를 최경주가 보여줬다는 내용이다.

그 첫번째가 후반 나인에서 세 번에 걸쳐 선보였던 안정된 벙커 샷, 두번째가 페이드샷, 세번째는 침착하고 안정된 퍼트였다고 지적한다. 물론 어느 정도 뻔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최경주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특히나 나 역시 공감하고 또 배워야 겠다고 생각하는 점은 퍼팅에 임하는 최경주의 자세. 엄청난 압박감이 엄습해 왔을 게 분명한데도... 최경주는 중요한 고비마다 쉽지 않은 파 퍼트를 그야말로 제대로 성공시켰다. 이날 그가 만들었던 8개의 버디들이야 대부분 페어웨이를 지킨 안정된 티샷과 뒤이은 정확한 아이언샷에서 나온... 그냥 빼어난 플레이였다면... 그가 지켜낸 파(par)야 말로 경기를 지배하는 강인한 챔피언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것이었다.

암튼 대단하다 최경주~ 그런 의미로 사진도 한 장 넣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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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17번 홀에서 5미터 정도의 파 펏을 성공한 뒤 모습 같은데... 이 홀이 정말로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소개한 글 전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http://www.pga.com/improve/features/alessonlearned/memorial_crumbley_060407.c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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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던 스윙이 제 자리를 찾고 있다. 비거리도 많이 늘었고 방향도 좋아졌다. 스윙궤도와 임팩트가 좋아진 탓이다.

그러나,

1. 체중이동이 제대로 안 될 경우 ...
   타겟 왼쪽으로 공이 향하고 힘이 들어갈 경우엔 악성 훅으로 연결된다.
 
해결책--> 다운 스윙시 하체 이동과 함께 체중이동을 타겟 쪽으로 보다 확실히 해준다.


2. 다운 스윙시 오른쪽 어깨가 열리는 경우...
   역시 샷이 당겨진다...

해결책--> 1번과 이어지는 문제인데 왼쪽 어깨를 몸 뒤쪽으로 회전시키지 말고 타겟쪽으로 민다는 생각으로 전진 시킨다. 어깨의 정렬을 유지시켜야 한다.


3. 스푼과 드라이버의 플랫한 스윙궤도...
   플레이를 하다보면 스푼과 드라이버의 스윙궤도가 평평해져서 위의 1, 2번의 문제점들과 결합, 심각한 훅을 유발한다.

해결책--> 업라이트한 스윙궤도가 될 수 있도록 어드레스 시 공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서지 않고, 백스윙에서 거의 수직으로 클럽을 들어준다. 이때 클럽 헤드가 너무 오버돼 타겟 오른쪽으로 향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


4. 아이언 샷의 오버스윙 ...
   백 스윙 탑에서 손목이 지나치게 꺽어져 다운스윙 시작시 많은 에너비가 유실 됨. 임팩트가 매끄럽지 못하게 되고, 종종 뒷땅을 유발...

해결책--> 왼 손목을 지나치게 꺽지 않도록 유의... 오른손의 역할 증대... 백스윙 탑에서 잠시 멈추는 느낌으로 들게 함으로 꺽는 동작이 부자연스러워지도록 함.

5. 다운스윙 시 임팩트 전에 오른발 뒷굼치가 먼저 들리는 경향...
   행크 해니를 만나기 전 타이거 우즈도 이런 문제점이 있었다고 하는데.... 타이밍 상 미세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임팩트시 파워의 손실이 우려된다. 임팩트 순간까지는 뒷굼치가 살짝 들리기만 하고 팔로우 스윙시 앞굼치를 축으로 회전하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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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중앙CC에서 90타 기록...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 ^^v

골프에 입문한 지 1년이 되는 시점에 의미있는 경기내용과 스코어를 기록하게 돼 기뻤다.
90타... 기준타수(72타)에서 매 홀 1타씩을 더한 보기플레이 스코어.

타수보다 더 의미있는 건 경기 내용인데 무엇보다 레귤러-온 횟수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레귤러온 or 파온: 파3에서는 한번에, 파4에선 두번에, 파5에선 세번째 샷에 그린에 올리는 행위^^)

중앙CC가 다소 짧은 코스라는 점을 감안해도 감동은 줄지 않는다^^
핀에서 160야드 떨어진 거리에서 날린 아이언 샷이 공을 사뿐이 그린 위에 - 그것도 핀에서 5야드 안팍 거리에 떨어뜨려 놓을 때의 기분은 정말 상상이상으로 좋았다. 공에 스핀도 제대로 먹인 탓인지 런(run: 구름)도 많지 않아 기분은 더 좋았다.

반면 퍼팅은 난조였다. 레귤러 온이 많았던 만큼 퍼팅만 제대로 됐어도 80대에 진입해 보는 거였는데 ㅋ(욕심은 끝이 없다)
버디 찬스를 보기로 마무리한 홀이 서너 개 있었다. 파 세이브만해도 좋았을 것을...

초반 3홀은 몸이 풀리지 않아 티샷 OB도 내고 여러모로 좋지 않았는데
4번 홀(par4)에서 6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 거기에 핀 옆 6야드 정도에 붙인 게 흐름을 바꿔 놓았다.
4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고 par5 5번 홀에서 기세 좋게 출발해 3온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공이 핀에서 10야드 정도의 버디 찬스였다. 그러나 3퍼트로 결국 보기.
6번 홀(par4)에서도 내리막이라 티샷을 핀에서 50야드 거리에 붙이고 웨지로 2온 성공. 2펏으로 파 세이브.

가장 아쉬움을 남긴 홀은 10번 홀(par5)이었는데, 드라이브샷이 무척 잘 맞아 290야드 지점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3번 우드 세컨샷이 약간 밀려 그린 오른쪽으로 향하긴 했으나 역시 잘 날아가 핀에서 50야드 지점에서 3번째 샷을 하게 됐다. 샌드웨지를 잡았고 평소에 많이 연습해두었던 거리라 핀에 바짝 붙여야 겠다고 생각했으나 너무 욕심이 과했던 탓인지 스윙이 끝까지 부드럽게 이뤄지지 못해 그린 바로 앞 벙커에 빠지는 사태 초래 ㅠ.ㅠ 결국 보기로 마무리.

전반에 초반부 난조로 48타, 후반 42타. 버디 하나(생애 3번째^^), 파 네개 기록.

아직도 아이언의 손맛과 온-그린 순간의 쾌감을 잊지 못하겠다.
이번 라운드로 인해 골프에 정말 깊이 빠지게 된 것 같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나 할까 ㅎ

이제 OB와 같은 불상사는 라운드당 1회 정도로 최소화하고, 어프로치에서 어이없는 미스 없애면 정말 안정적인 보기 플레이어가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나 스윙은 여전히 교정해야 할 게 많다.
이번 라운딩에서는 몸이 알아서 스윙의 미비점을 보완한 것일 뿐... 스윙의 정석은 아직도 멀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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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석호
    2007/03/28 16:41
    언제 진화랑 한번 쳐야지.
    미국에서 한번 같이 치는것도 재미있을듯한데, 언제 미국올일있음 골프채 꼭 가져오라구.
    그건그렇고,
    여기 글남기는거 맞냐.
    • evo
      2007/03/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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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이프로께서 어인 일로 여기까지 오셨나^^

      그러게 상호도 자기 있을 때 뉴욕에 함 놀러오라고 그러는데... 셋이 같이 라운딩 가믄 무척 잼나겠군.

      얼마 전 니 미니홈피 갔는데 요즘은 골프 잘 안치나봐? 난 얼마 전 돼지랑 라운딩가고 그랬다. 내가 가든 니가 오든 라운딩 같이 가자.

작년 3월 골프를 시작했으니 이제 꼭 일년이 됐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즐거운 경험이었다. 더위와 일 때문에 개점휴업했던 두 달여를 빼고는 골프에 푹 빠져 보낸 것 같다.

골프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그 컴플렉스한 속성에 있는 것 같다.
한 개인에게 이보다 더 복합적인 능력과 (자기&환경)통제를 요구하는 스포츠가 또 있을까.
드라이브샷이 잘 되면 아이언이 망가지고, 숏 아이언이 딱딱 맞아 떨어지면 롱 아이언에서 미스가 나고... 믿었던 퍼트도 조바심과 소심함 앞에 무릎 꿇어 버리고... 그렇게 18홀이 정신 없이 흘러가는 동안 많은 좌절이 엄습해오지만 단 한두 번의 굿샷은 단숨에 좌절을 희망으로 역전시킨다.

일 년의 고투에서 얻은 가장 소중한 깨달음은 스윙은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스킹에서도 그랬지만 자기만의 데이터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는 점.

이제 2년차로 접어들었으니 90대의 벽도 한번 깨보고 나만의 스윙 리듬과 밸런스도 정립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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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스윙을 갖고 태어난다, 배워서는 알 수 없는 타고난 스윙...
골프는 소재로 한 영화 <베가번스의 전설>에 나오는 말인데 얼핏 듣기에도 거창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실제로 스윙을 연습하다 보면 이 말이 상당한 진실을 담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내 몸에 맞고 나의 운동력에 모자라거나 버겁지 않은 나만의 스윙을 완성하는 것, 이게 요즘 내 목표이자 관심사다. 한동안은 비거리를 어떻게든 늘려 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거리는 단지 스윙의 완성도에 따른 부수물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다.

스윙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자 연습도 보다 재미있어 졌다.
거리에 집착할 때는 걍 정신없이 공을 쳐 내면서 몸을 혹사시켰는데, 이제는 그립서부터 스윙아크까지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면서 스윙의 원리를 파악하는데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재미 뿐 아니라 한동안 이렇게 연습을 했더니 거리 또한 눈에 띄게 늘었다. 늘었다기 보다는 안정이 됐다고 하는 게 정확하겠지.

예전엔 클럽 별 거리가 매번 달랐다. 드라이버의 경우 한번은 250야드도 나왔다가 180야드도 나왔다가... 심지어 비교적 거리가 일정하다는 7번 아이언도 30야드 씩 차이가 생기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거의 일정하게 클럽별 비거리가 정착돼 가는 중이다.
드라이버는 220~250야드 사이를 오가고, 스푼(3번 우드)는 200야드 내외
3번 아이언은 180야드, 5번은 160~170야드, 7번은 150야드...
아이언의 경우 샤프트가 스틸이라 거리가 좀 덜 난다는 점을 고려해도 지금보다는 10~20야드 정도 거리가 더 나야 할테지만 그 보다는 정확도가 더 큰 관심사다.

300야드를 가로지르는 멋진 드라이브 티샷 보다는, 핀까지 100야드 앞둔 지점에서 사뿐히 홀컵 옆에 붙이는 우아한 아이언샷에 마음을 빼앗기는 건 그 때문이다.

100타의 벽도 넘었고 스윙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됐으며 무엇보다 골프에 대한 나만의 스타일이 구성되는 중이다. 이제 한 고비를 넘어서기는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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