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형광등이 싫다. 그 창백한 빛깔도 기분 나쁘고, 껌뻑거리며 켜지는 모양새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조폭 수준의 아이들이 형광등을 무기삼아 사람을 잡는다는 얘기를 듣고나서는 그 생각이 머리 속에 떠올라 소름이 돋을 때도 있다.
형광등이 싫은 이유는 또 있다. 사실 이게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긴데...
언제나 형광등은 천장에 달려있으며 그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포괄한다. 이게 싫고 짜증나는 거다.
왜 형광등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 모든 공간이 밝아져야 하는가.
왜 공간의 다른 영역의 자율성은 보장되지 않는 것인가.
혹시... 어릴 때부터 이런 형광등 아래서 먹고 자고 생각해 온 한국인들이 그래서 이렇게 전체주의적인 습성을 지니게 된 것이 아닐까?
모든 걸 모두가 다 알아야 하고 직성이 풀리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형광등이 달린 방처럼 모든 사유의 공간이 동질화 돼야 할 것 같고...
그래서 앞으로 혹시 이사를 가게 되거나 집을 꾸미게 되면, 모든 형광등을 없애버릴 생각이다. 형광등이 달려 있던 그 자리, 공간의 모든 곳을 하나의 빛이 점령할 수 있는 그 오만한 자리는 영영 비워둘 참이다. 대신에 여기저기에 작은 범위를 포괄하는 전등 여러 개를 나누어 설치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아이들은 좀 더 자율적이고 다양한 사고방식을 갖게 되지 않을까? 자기의 관심사가 무언지도 평생 모르는 주제에 세상의 관심사 따위에 목 매다는 어처구니 없는 짓은 안 하게 되지 않을까?
형광등이 싫은 이유는 또 있다. 사실 이게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긴데...
언제나 형광등은 천장에 달려있으며 그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포괄한다. 이게 싫고 짜증나는 거다.
왜 형광등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 모든 공간이 밝아져야 하는가.
왜 공간의 다른 영역의 자율성은 보장되지 않는 것인가.
혹시... 어릴 때부터 이런 형광등 아래서 먹고 자고 생각해 온 한국인들이 그래서 이렇게 전체주의적인 습성을 지니게 된 것이 아닐까?
모든 걸 모두가 다 알아야 하고 직성이 풀리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형광등이 달린 방처럼 모든 사유의 공간이 동질화 돼야 할 것 같고...
그래서 앞으로 혹시 이사를 가게 되거나 집을 꾸미게 되면, 모든 형광등을 없애버릴 생각이다. 형광등이 달려 있던 그 자리, 공간의 모든 곳을 하나의 빛이 점령할 수 있는 그 오만한 자리는 영영 비워둘 참이다. 대신에 여기저기에 작은 범위를 포괄하는 전등 여러 개를 나누어 설치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아이들은 좀 더 자율적이고 다양한 사고방식을 갖게 되지 않을까? 자기의 관심사가 무언지도 평생 모르는 주제에 세상의 관심사 따위에 목 매다는 어처구니 없는 짓은 안 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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